일본 여행 중 '전기 도둑' 취급을 당했던 국내 아이돌 멤버의 일화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8월 유튜브 '디글'에서 공개한 '더보이즈 아빠 빤스 훔치고 복근 뽀샵 해서 섹시 어필 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재조명됐다.
이날 조나단이 진행하는 '동네스타K3'에는 그룹 더보이즈의 멤버 영훈, 에릭, 선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에릭은 이날 주연과 함께 일본에서 전기도둑 취급을 받았다며 "올해 1월, 주연이 형이랑 같이 일본에 갔다가 핸드폰에 배터리가 없어서 편의점으로 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충전기를 산 뒤 주연이 형이 '이거 되는지 테스트해 보고 가자'길래 주변에 꽂아봤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휴대폰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빼려던 찰나, 편의점 주인이 달려와 소리치는 모습에 당황했다고 전했다.
일본어를 못해서 알아듣지 못한 에릭은 번역기를 건넸고, 이내 '당신은 전기 도둑입니다.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에릭은 한국에서 와서 몰랐다며 사과했고 결국 경찰서행은 피할 수 있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처럼 아무 생각 없이 충전기 꽂았다가 경찰서까지 갈 뻔했네", "우리나라가 좋긴 하구나", "일본 사람들 한국에 놀러 오면 음식보다 신기해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은 식당이나 카페에서 전기 콘센트를 마음대로 사용하면 절도죄로 처벌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