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이정후 매제' LG 고우석 MLB 계약 임박..."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로"

뉴스1고우석 / 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이정후의 절친이자 매제인 LG트윈스 고우석이 메이저리그(MLB)로 갈 전망이다.


MLB 진출을 위한 데드라인을 하루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극적으로 계약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은 미국 '뉴욕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전해졌다. 존 헤이먼은 MLB 선수들의 이적 소식에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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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 시간) 존 헤이먼은 X에서 "한국의 우완투수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이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마도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팀의 마무리로 기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덧붙였다.


고우석은 앞서 지난달 5일 MLB 사무국에 의해 자유계약선수(FA)로 공지됐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정후 /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고우석은 아직 국내에서 프로기간을 채우지 못해 완전 FA는 아니어서 구단 동의 하에 MLB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계약에 나섰다.


어제까지는 이렇다 할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는데, 데드라인(4일)을 하루 남겨 놓은 시점에 계약 임박 소식이 전해졌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어썸킴' 김하성이 활약하고 있는 팀이다. 고우석이 계약을 완료한다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김하성 / GettyimagesKorea김하성 / GettyimagesKorea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어 '이정후 vs 고우석' 매치업도 자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오타니 쇼헤이, 오카모토 요시노부가 포진한 LA 다저스와도 같은 지구에 있어 선의의 경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 3월 열리는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에선 김하성X고우석의 샌디에이고와 오타니X오카모토의 LA 다저스가 맞붙는 매치업도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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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우석과 샌디에이고 간 계약이 완료된다 하더라도 진출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LG트윈스가 포스팅을 허가해야만 한다.


포스팅비용이 고우석의 가치에 맞지 않는 헐값이라면 LG트윈스는 허락을 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