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살해 협박글을 게재한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날 새벽 광주 광산구 월곡동 주거지에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2일) 밤 9시 15분께 SNS 오픈채팅방에서 "한동훈이 XX 내일 광주경찰청 오면 디진다, 4일 한타까리 합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가 감행된 날 위해 협박글을 게재한 것이다.

뉴스1

오늘 새벽 1시쯤 신고를 접수한 제주경찰청은 게시자를 특정해 광주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했다.

광주 경찰 측은 곧바로 게시물 작성자의 인적 사항 파악에 나섰고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경찰은 즉각 체포에 나섰다. 그리고 오늘 새벽 5시 20분께 A씨를 해당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표 / 뉴스1

앞서 지난 2일 오전 10시 27분께 이재명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60대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흉기에 찔린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의료진에게 응급치료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전신마취 후 2시간가량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부산경찰청으로 이동하는 이재명 대표 피습 피의자 / 뉴스1

피의자는 충남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4일 광주를 방문하는 한 위원장의 경호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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