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범준이 '암표' 문제로 공연 표 예매를 전체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장범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범준은 "다음에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서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앞서 장범준은 오는 3일부터 2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에 'ㅈㅂㅈ평일소공연'이라는 이름의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번 공연은 장범준이 무려 2년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로 회차당 50명의 관객이 함께하는 소규모로 기획됐다.
특히 앨범 발매가 미뤄지고 있어서 팬들의 기대가 더 컸다.
하지만 암표가 기승을 부린 탓에 끝내 취소됐다.
장범준은 지난 1일 공연 예매 취소 공지를 내기에 앞서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 혹시라도 급한 마음에 되파는 티켓을 사시는 분이 생길까 봐 글을 남긴다. 방법이 없으면 공연 티켓을 다 취소시키겠으니 표를 정상적인 경로 외에는 구매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예매 취소 공지가 나오기 전까지 온라인 중고 거래 커뮤니티 등에 암표 판매 글이 이어졌다. 티켓 정상 가격은 5만 5천 원이지만 최소 3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 암표가격이 치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범준은 지난 2012년 3인조 밴드 '버스커 버스커'로 데뷔했다. 버스커 버스커는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꽃송이가', '처음엔 사랑이란게' 등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