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9일(목)

"매콤하다더니 왜 매워"...먹다 몇 개 남긴 '떡볶이' 환불 요구한 손님

인사이트아프니까 사장이다


생각보다 맵다는 이유로 먹다 남은 떡볶이의 환불을 요구받았다는 사장님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포장 손님에게 황당한 환불 요구를 받았다는 가게 사장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오늘도 도로 사정 때문에 배달이 50~60분은 걸리기에 성격 급한 분들은 자차로 포장을 한다. 처음 주문하시는 분께서 매장으로 주문 전화를 하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전화를 해온 손님은 배달에 걸리는 시간을 물었다.


A씨가 50~60분 정도가 걸린다고 안내를 했더니 손님은 흔쾌히 가까우니 직접 가게에 방문하겠다고 했다.


손님은 10분 안에 도착하니 떡볶이를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


얼마 후 손님이 도착하자 A씨는 떡볶이와 함께 서비스로 튀김을 넣어 전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손님은 감사하다며 가져갔지만, 30분 후 다시 떡볶이를 가져왔다. 환불을 요구하기 위함이었다.


A씨는 "사진처럼 (떡볶이를) 80% 다 드셨다. 다시 가져온 이유가 '리뷰를 보고 주문한 건데 먹다 보니 리뷰하고 다르다'고 하더라. '뭐가 다르냐' 물었더니 '매콤한 게 아니라 매워요! 먹다 보니 더 매워서 못 먹겠어요'라고 하더라"라며 황당해 했다.


그는 "환불해달라는 걸 다시 만들어 드렸다. 그대로 직접 가져오신 정말 친절하신 고객님이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손님이 과한 요구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맵기의 정도는 각자 느끼기 나름이며, 그것 가지고 거의 다 먹은 떡볶이의 환불을 요구하는 것은 과하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그 매운 걸 거의 다 드셨네", "그걸 가지고 또 오다니 부지런하다", "매우면 다음부터 안 맵게 해달라고 하면 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