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눈 뜨면 불행해 극단적인 행동까지 해"...109억 건물주 양세형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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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시집 '별의 길'을 출간한 양세형이 절망적이었던 과거를 공개했다.


29일 한국일보는 개그맨 양세형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터뷰에서 양세형은 시집에 실린 마지막 시 '1909호'에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때 살던 집에서 떨어져 죽으려 했다"라며 "이 창틀 모서리에 긁히는 바람에 멈췄지만"이라고 1909호 집에 살던 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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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일은 한꺼번에 몰려든다 했던가. 전역했을 당시, 그는 최악의 슬럼프를 겪어야 했다.


그가 출연하던 웃찾사 시즌1은 폐지됐고, 섭외가 들어오는 곳도 없었다.


돈이 없는 상황인데, 사람에 배신까지 당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모든 안 좋은 상황이 다 겹쳤던 때다. 자기 직전까지 불행하다가 잠을 자면 잊었다. 다시 눈을 뜨면 불행해지고. 그러니 '계속 잠을 자면 안 불행하지 않을까, 다음 생을 기대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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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시를 쓰는 등 건강한 돌파구를 찾은 그는 이제는 누구보다 건강한 마음으로 일상을 나고 있다.


양세형의 속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일이 있었을 줄 몰랐다"라며 응원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한편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양세형은 현재 109억원에 매입한 홍대 빌딩 건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