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에 투자해 유명세를 탄 투자 회사 에버그린 파이낸셜 그룹 홀딩스의 데이비드 용 대표.
그는 12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넘치는 돈만큼 씀씀이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재력을 가진 그는 신용카드 일시불로 '억소리' 그 이상의 금액을 긁어본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지난달 9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의 까라ㅇㅋ'에 업로드된 데이비드 용 출연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서 데이비드 용은 수백억원대 자산가만 발급이 가능하다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카드'를 보여줘 그의 부(富)를 짐작게 했다.
현재까지 한국인 중 '아멕스 블랙'을 발급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멕스 블랙은 자산 191억원 이상, 연봉 15억원 이상, 연간 카드 사용 실적 2억 5천만원 이상이어야 발급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용진은 데이비드 용의 아멕스 블랙을 보고서는 "가장 많이 긁어본 금액이 얼마냐"라고 물었다. 이에 데이비드 용은 "10억원"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 슈퍼카 맥라렌을 구입할 때 일시불로 긁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크나큰 씀씀이와 비교해 봤을 때 해당 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소 소소(?)했다. 그는 "포인트를 쌓기 위해 카드를 쓴다"라고 해 이용진을 코웃음 치게 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용은 진지했다. 그는 포인트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그의 소비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면 틀린 말이 아니었다.
이용진은 "10억원의 포인트 1%를 받는다고 하면 1천만원이네"라며 데이비드 용의 말에 공감했다.
데이비드 용은 "포인트로 상품권이 많이 나왔다"라며 다시 한번 포인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는 싱가포르에 소재한 글로벌 투자 회사로, 젊은 CEO인 데이비드 용(David Yong)의 부임 이후 엔터테인먼트 산업 및 금융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용은 변호사 출신으로, 현재 '마마무' 소속사 알비더블유(RBW)와 글로벌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가수로도 활동 중이며 마마무 문별이 참여한 디지털 싱글 '아마도 우린'을 발매하기도 했다.
또한 8월에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K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에서 "K콘텐츠에 투자하고 싶지만 인맥이 없다. 사기꾼을 많이 만난다. 도와달라"고 고민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