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부대찌개 처음 먹어보고 극락 간 백악관 셰프의 찐반응 (영상)

인사이트YouTube '얌코리아 YumKorea'


햄, 소시지, 김치가 어우러진 한국의 부대찌개는 대표적인 한식이다.


한국전쟁 당시 폐허 속에서 먹거리가 부족했던 한국인들은 미군 부대 근처 쉽게 구할 수 있는 햄과 소시지, 고추장을 넣고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었다.


미군 부대 주변에 살던 사람들이 주로 먹던 음식으로 '부대찌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가운데 미국과도 연관이 깊은 부대찌개를 백악관 셰프가 직접 먹은 영상이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얌코리아 YumKorea'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얌코리아'에는 '역대급 반전 리액션, 부대찌개를 처음 맛본 백악관 셰프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보면 백악관 셰프는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인이 북적이는 부대찌개 프랜차이즈 식당을 찾았다.


그는 햄, 당면, 치즈, 김치, 소시지까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재료가 한 곳에 모여있는 부대찌개를 보고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백악관 셰프는 "같이 있으면 안될 것들이 모여있다"며 "어떤 맛일지 전혀 상상이 안 된다"고 황당해했다.


인사이트YouTube '얌코리아 YumKorea'


그러나 부대찌개를 한 입 떠먹은 뒤 반응은 180도 달라졌다. 연신 감탄사를 내뱉더니 "어디서 이런 맛이 나는 거냐"며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정말 맛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라면 사리를 먹고 "정말 맛있다"며 "마카로니의 치즈 맛과 매콤한 양념 맛, 거기에 스팸의 짠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스팸의 식감도 너무 좋다"고 설명했다.


처음 먹어 본 다른 나라의 음식이 낯설 법도 한데 쉬지 않고 부대찌개를 먹는 모습을 보여 흐뭇함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먹은 최고의 음식 중 하나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인사이트YouTube '얌코리아 YumKorea'


진행자의 처음 부대찌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백악관 셰프는 "누가 먹다 남긴 음식인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슬픈 배경을 뒤로하고 어엿한 대표 메뉴가 됐다", "음식에 대한 편견 없이 맛을 받아들이는 게 대단하다", "부대찌개 맛 없다는 사람 본 적 없다", "외국인 친구 중에 셰프님이랑 똑같이 반응한 적 있다", "한국 음식 좋아해 주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YouTube '얌코리아 Yum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