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권지용, GD)이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28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국화꽃 한 송이가 그려진 그림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그림은 검은색 바탕에 국화꽃 딱 한 송이만 그려진 그림이었다.
지드래곤은 별다른 멘트는 올리지 않았다. 다만 시민들은 이선균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 뒤에 올라온 이 그림을 '고인 애도'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고인과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입건돼 수사를 받았다.
공개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고,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지드래곤은 누명을 벗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선균은 세 번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의 조사는 모두 공개소환으로 이뤄졌고, 포토라인에 섰다.
직접 포토라인에 섰던 지드래곤이었던 만큼 이선균이 느꼈을 모멸감을 크게 공감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고인은 어제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과 대마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그는 진술에서 마약인 줄 모르고 투여했다는 주장을 유지해 왔다.
사망 하루 전인 지난 26일, 이선균은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은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관련된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