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향년 48세로 사망했다.
27일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고 부고를 알렸다.
소속사 측은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했다.
이어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 장례식장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선균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이 발견된 볼보 은색 SUV 차량 안에서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됐다.
경찰은 오전 11시 30분경 이선균의 사망을 확인했다. 이선균의 시신은 구급차에 실려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선균은 마약 투약 관련 혐의로 지난 10월 28일, 11월 4일, 12월 23일 3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소변에서 확인된 간이 시약 검사와 2차 조사 하루 전인 11월 3일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은 정밀검사 결과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차 조사에서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씨에게 속아 마약류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이와 함께 이선균은 A씨 등 2명이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 5000만원을 갈취했다며 그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하 호두앤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