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 수가 600만 명(11월 기준)을 넘었다.
21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방일 한국 관광객 수는 617만 5,800명이다.
원·엔 환율이 30년 만에 가장 낮은 100엔당 800~900원대를 보이는 역대급 엔저 현상에 비행시간까지 짧아 많은 이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일본 여행 가서 필수코스라고 불리는 돈키호테 등을 간다면 꼭 주의해야 할 게 있다.
바로 영수증을 잘 확인하는 것이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돈키호테 눈탱이 맞을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돈키호테 영수증을 뒤늦게 확인했다가 수량이 더 찍혀있다던가 사지도 않은 물품을 샀다고 나와 있어 당황했다는 사연을 쏟아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돈키호테에서 쇼핑하고 계산하려는데 돈이 너무 많이 나왔더라. 수량이 더 찍힌 물품이 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일본어 번역 안 해봤으면 큰일 날 뻔했다. 사지도 않은 물품이 찍혀 있었다", "면세품 한국 갈 때까지 뜯지 말라고 해서 위스키가 안 담긴 걸 한국에서 도착해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튜브 채널 '다정 다이어리 Diary'를 운영하는 유튜버도 "포장하는 직원이 수상해서 쳐다봤더니 물건을 빼먹고 담았더라"면서 "비슷한 실수 사례가 많으니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일본 여행 전문가라는 한 누리꾼은 "돈키호테에서 쇼핑할 때 품목의 개수를 일정하게 맞추는 게 좋다. 2개씩, 4개씩 사거나 물건의 총개수를 미리 기억해 두면 영수증 확인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또 돈키호테에서 5000엔 이상 구매(세금 제외) 했다면 구매 영수증과 여권, 구매한 상품을 가지고 전용 면세 카운터로 향하면 8% 소비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