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이강인이 왼발로 쏜 '택배 크로스'...시즌 2호 도움+PSG 승리 이끌어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강인이 택배 크로스로 시즌 2호 도움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는 FC메스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까지 90분 넘게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나온 이강인은 후반전에 들어서 윙어로 올라섰다. 후반 4분, 그는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비티냐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골을 기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전반전 점유율이 80%를 기록했음에도 유효슈팅이 1개에 불과했던 PSG는 이강인의 택배 크로스를 기점으로 경기력이 풀리기 시작했다.


이어 음바페의 추가 골이 터졌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후반 15분, 38분 멀티 골을 뽑아냈고 PSG는 3-1로 메스를 꺾을 수 있었다.


이번 활약으로 이강인은 지난 10월 29일 10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서 추가 골 도움을 기록한 후 약 2달 만에 시즌 2호 도움을 올리게 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1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 등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4% 득점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하며 최근 부진 논란을 깔끔하게 씻어냈다.


또 후스코어드 닷컴은 경기 후 이강인에게 7.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음바페가 8.9점, 선취골 비티냐가 8.3점으로 1, 2위를 차지했고 이강인이 3위를 차지했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지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이강인의 경기력이 부진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kanginleeoficial'


풀타임 활약한 이강인에게 최악의 평점을 주며 "개성이 없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로 이강인은 보란 듯이 증명했다. 당당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 보였다.


날카로운 패스와 완벽한 택배 크로스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는 등 경기 전반에 걸쳐 화려한 활약을 보였다.


한편 이강인은 전반기 리그 경기를 마무리하고 2023 아시아 축구 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기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