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아무리 추워도 '기모' 핏 별로라 절대 안 입는 거, 저만 그런가요?"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강력한 북극한파에 사람들의 패션도 달라지고 있다.


'얼죽코'를 외치던 이들도 패딩을 꺼내 입고, '숏패딩'만을 고소하던 이들도 롱패딩을 입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추운 날씨에 높은 보온성을 자랑하지만, 어떤 이들은 절대 입지 못 하겠다는 옷이 있다.


바로 기모 소재의 옷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服地パイセン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모 소재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기모'란 직물 가공 기법 중 하나로, 보통 천을 이루는 섬유를 긁거나 뽑아 천의 표면에 보풀이 일게 해 보온성을 높이는 가공법이다.


주로 속옷이나 겨울용 옷을 만들 때 많이 쓰인다.


기모 소재의 내복, 홈웨어부터 바지, 맨투맨 등 일상복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높은 보온성과 부드러운 질감으로 이를 선호하는 이들도 많은 반면, 절대 기모 소재를 입지 못하겠다는 이들도 많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ircle


기모가 좋다는 이들은 "정말 따스하다", "겨울에는 기모 없이 못 산다", "없으면 죽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기모 소재를 '극혐'한다는 이들은 "부피가 커지면서 뚱뚱해 보여서 절대 안 입는다", "피부가 건조해져서 입고 나면 너무 가렵다", "먼지가 붙는 게 싫다", "땀 나서 싫다", "핏이 별로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한편 목 폴라 또한 기모와 같이 겨울철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옷으로 늘 꼽히고 있다.


목 폴라가 답답해서 못 입겠다는 이들이 많은데 만약 울렁거릴 정도로 목 폴라티를 거부한다면 이는 특정한 촉각을 '위협'으로 인식해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촉각 방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