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인근에서 17년 넘는 시간 장사를 하며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 한 중국음식점.
지역 주민은 물론 군 장병·가족들에게도 사랑받은 이 음식점이 내년 문을 닫기로 했다. 폐점 소식에 지역민들이 술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폐점 이유가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는 이야기가 피어나고 있어서다.
지난 18일 경기일보는 경기 양평균 양평읍 소재 A시당이 내년 초 폐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표면적으로는 식당 주인의 건강상 문제가 폐업의 이유지만, 보도에 따르면 출입 통로를 놓고 빚어진 인근 교회와의 갈등이 원인일 거라는 추측이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매체는 해당 식당이 최근 출입 통로를 두고 마주보는 B교회가 이곳이 자신의 소유라는 이유로 손님들의 식당 출입을 막아 경영악화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현수막을 걸어 손님들의 출입을 막는가 하면, 오토바이로 통행을 막는 행위까지 했다고 전해졌다.
주민들은 식당의 편을 들고 있었다.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교회 측 장로가 땅을 일부 매입했고, 이것으로 식당 영업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교회 측 행위로 인해 손님들은 불편을 겪었고, 일부 노인 손님이 다치는 일도 있었다고 한 주민이 지적했다.
식당 주인 측은 매체에 "통로 문제로 17년간 고생했다. 마음고생도 많았다. 갈등 때문에 식당 매출도 크게 줄었다"라며 "상대가 교회여서 하소연할 곳도 없었다. 양평을 떠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교회 측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