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탈퇴 멤버 3인·안성일에 130억 배상 청구

Instagram 'we_fiftyfifty'Instagram 'we_fiftyfifty'


어트랙트가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 등을 상대로 13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9일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시오·아란 3인에 대해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적극 가담한 더기버스, 안성일, 백진실, 그리고 멤버 3인의 부모 등에게는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걸었다"고 전했다.


전홍준 대표 / 어트랙트전홍준 대표 / 어트랙트


어트랙트는 "당사가 산정한 손해배상액과 위약벌은 수백억원에 이른다"면서 "다만 추후 손해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해 소장 제출 단계에서는 130억 원부터 배상하라는 의미로 명시적 일부 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광장 박재현 변호사는 "이번 소송이 단순한 피해회복의 차원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자평했다.


앞서 지난 6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은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같은 해 8월 기각됐다.


Instagram 'we_fiftyfifty'피프티 피프티 키나 / Instagram 'we_fiftyfifty'


네 멤버 중 키나는 유일하게 항고심 판단 직전에 항고 취하서를 법원에 내고 지난 10월 복귀해 피프티 피프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어트랙트는 항고심 판결 이후 나머지 멤버 3명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