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美 아마존이 CJ 올리브영 행사에 참석한 사연..."K뷰티 중소브랜드, 전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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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는 'CJ 올리브영'이 주최하는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소비자와 뷰티 브랜드를 잇는 가교 역할을 넘어 뷰티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유통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K뷰티 산업 생태계'의 한 축으로 진화했다는 찬사가 나온다.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한 해의 뷰티&헬스 트렌드에 기반해 인기 상품을 결산하는 '어워즈'와 다양한 브랜드들이 고객과 직접 만나 상품 경쟁력을 알리는 '페스타'가 결합된 국내 대표 K뷰티 컨벤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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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회째를 맞은 행사는 '올리브영 홍보'가 아닌, '중소 화장품 브랜드 동반성장'이라는 목표를 그 어느 때보다 훌륭하게 수행해낸 행사였다.


총 79개 브랜드가 단독 부스와 연합관 형태로 참여했으며 관람객은 잠정 추산 약 1만 5천 명이었다.


올리브영은 키워드를 통해 내년 뷰티&헬스 시장을 전망하고, 관람객들에게 K뷰티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트렌드 랩'을 처음 신설했다. 이 트렌드 랩 반응이 특히 좋았다.


뷰티 트렌드에서 앞서가고 싶은 이들에 대한 니즈를 충족해 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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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특징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더해 업계의 '동반성장'을 도모했다는 점이다. 뷰티 브랜드와 소비자 간 접점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망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까지 돕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해외 우수 플랫폼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 200명 이상을 올해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에 초청했다.


거대 글로벌 기업 아마존(Amazon), 동남아 대표 온라인 유통채널인 큐텐(Qoo10),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라쿠텐(Rakuten) 같은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일본 로프트(Loft)·프라자(Plaza) 등 오프라인 채널 업체, B2B 유통업체까지 해외 약 60개 사(社) 관계자를 행사장에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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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 정부 기관 관계자들도 초청해 K뷰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은' 퓨처커넥트'와 '파트너스데이'도 각각 진행했다.


'퓨처커넥트'는 창업 초기 기업과 신진 브랜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사이트와 성장 전략 등을 공유하는 뷰티 콘퍼런스 행사였다.


이 자리에서 올리브영은 1300만 회원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생 뷰티 브랜드를 위한 아이디어와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한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무상'으로 공유하는 것은 일종의 혁신이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시간이 담긴 데이터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동반성장' 키워드의 진심이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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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은 "유통업계는 온·오프라인이나 럭셔리 브랜드의 경계가 사라지고 젠더리스 화장품이 인기를 얻는 등 바운드리스(Boundless) 트렌드가 두드러지는 만큼, 고객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리브영 대표 중소기업 브랜드 '아이소이'의 이진민 대표를 초청해 브랜딩 강연도 진행했다.


'파트너스데이'는 올리브영이 지난 2018년부터 협력사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매년 진행해 온 행사다. 이 자리에서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와 상품 전략 등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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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커넥트'에 참석한 뷰티 스타트업 관계자는 "인지도가 거의 없는 무명 브랜드에는 상품 개발과 제조뿐만 아니라 브랜딩, 마케팅, 유통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상품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다양한 경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유용했다"라고 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19년 뷰티업계 한 해 결산의 의미를 담아 시작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이제는 소비자를 넘어 업계 관계자, 창업 희망자, 해외 바이어까지 산업 전반에 걸친 참여자들이 모여 트렌드를 공유하는 종합 컨벤션으로 거듭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리브영은 국내 중기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 확산을 지원하면서 더욱 건강한 뷰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