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YouTube, cinema DAL 시네마달
세월호 다큐 '나쁜 나라'가 미국 개봉을 확정했다.
6일 시네마달은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들의 투쟁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가 미국에서 정식 개봉된다고 밝혔다.
세월호를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로는 첫 미국 개봉으로 이는 독일 뮌헨을 비롯해 해외 각지에서 이어졌던 추모 열기가 이어진 결과다.
개봉 소식을 들은 미국 관객들은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벌써부터 티켓 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특히 일부 사람들은 벌써 100장의 사전 표를 구입하며 나눔을 약속했다.
이는 국내에서도 있었던 '나쁜 나라' 티켓 나눔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17일 대구 오오극장에서 한 관객이 '나쁜 나라' 전석을 구매해 나누어 주었으며 서울에서는 독립 PD들이 160명의 관객에 티켓 후원을 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에서도 지난해 12월 19일 부산국도예술관에 익명의 관객이 40석의 티켓을 기부하기도 하면서 이 나눔의 현상이 미국까지 전해졌다.
한편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 '나쁜 나라'는 오는 15일 미국 달라스 지역에서 개봉되며 달라스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배급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