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5경기 연속 무승 뒤 2연승...손흥민 88분 뛴 토트넘, 노팅엄에 2대0 승리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뉴캐슬을 상대로 완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던 토트넘 홋스퍼가 '또' 승리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2연승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장으로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6일(한국 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는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vs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뉴캐슬을 4-1로 완파, 6경기 만에 승리한 토트넘은 2연승을 이어가며 10승3무4패(승점 33)로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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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 부진에 빠지며 3승5무9패(승점 14)로 강등권과 가까운 16위에 머물렀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43분까지 공격과 수비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많은 피파울을 유도하며 노팅엄 수비수들을 괴롭게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과 함께 왼쪽 측면의 손흥민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에는 손흥민이 데얀 쿨루셉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하는 등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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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오른쪽 윙어 브레넌 존슨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공세를 높였다.


노팅엄은 우선 수비를 단단히 한 뒤 거친 파울로 토트넘을 압박했다. 이후 모건 깁스-화이트, 안소니 엘랑가 등을 통한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를 통해 한방을 노렸다.


노팅엄의 공세가 높아지던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32분 존슨이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상대와 충돌, 안면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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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4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높이 뛰어올라 머리로 방향을 살짝 바꿔 노팅엄 골망을 흔들었다. 


히샬리송의 토트넘 입단 첫 '2경기 연속골'이었다. 


노팅엄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높이며 동점을 노렸고 후반 13분 엘랑가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VAR(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번복됐다. 


실점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다시 공격을 이어가더니 후반 20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쿨루셉스키가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차단한 뒤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 추가골을 터뜨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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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후반 25분 이브 비수마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는 변수를 맞이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즉시 공격수 히샬리송을 빼고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하며 수비 약점을 방지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토트넘은 추가 시간까지 약 30분 동안 상대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굴리아모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무실점' 클린시트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