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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주지 않는 주인 때문에 배가 고팠던 허스키는 결국 15cm 크기의 곰 인형을 잡아(?) 먹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 수의사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 온 허스키의 뱃속에서 '곰 인형'을 발견했다며 허스키가 인형을 먹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켄터베리(Canterbury) 지역에서 살고 있는 허스키 람세즈(Ramsez, 2)는 밥을 주지 않는 주인 때문에 배가 심하게 고팠다.
결국 허기를 이기지 못한 람세즈는 소파 위에 있던 15cm 크기의 '곰 인형'을 삼켰고 잠시 뒤 복통을 호소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이 모습을 발견한 주인은 바로 람세즈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녀석이 먹은 곰인형을 뱃속에서 꺼냈다.
응급수술이 무사히 끝난 람세즈는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현재는 현지 동물보호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람세즈가 머물고 있는 보호센터 관계자 아담 레비(Adam Levy)는 "동물 학대 이유를 들어 주인으로부터 람세즈를 인계받았다"며 "매우 건강한 상태인 람세즈는 현재 자신을 입양할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램지의 뱃속에서 발견된 곰 인형> via mirror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