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유튜브 숏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분·초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며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흐름이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다.
이들은 유튜브 영상의 기본 재생 속도를 1.5~1.75배속으로 설정해둔다던가 '10초 건너뛰기'로 영상을 넘기며 핵심만 골라 보는 게 습관이 됐다.
이 가운데 유튜브를 즐겨 보는 이들 사이에서는 "3배속, 4배속을 추가해달라"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브에 4배속까지 추가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엄청난 공감이 쏟아지고 있다.
유튜브 발표에 의하면 사용자들은 '느린 시청'보다 '빠른 시청'을 선호한다고 한다.
현재 제공되는 배속 옵션은 최대 2배속이다. 유튜브 측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들은 배속 속도가 충분하지 않다며 3배, 3.5배, 4배속까지 추가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말이 느린 유튜버들이 너무 많아서 답답하다", "정보 찾을 땐 2배속도 느리다. 성격이 급해서인지 4배속까지 나왔으면 좋겠다", "10초 건너뛰기 말고 30초 건너뛰기도 나오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재생 속도 기능은 주로 밤에 많이 사용됐는데 특히 오후 11시께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배속 이용률을 살펴보면 오후 9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