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팬톤이 선정한 '2024년 올해의 컬러'...상큼하고 포근한 '피치 퍼즈'

인사이트PANTON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세계적인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이 2024년 트렌드를 이끌 '올해의 컬러'를 선정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팬톤컬러연구소(Pantone Color Instiute)는 오는 2024년을 대표하는 색은 '피치 퍼즈(Peach Fuzz, PANTONE 13-1023)'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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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퍼즈는 부드럽고 온화한 복숭아 톤 컬러다.


팬톤은 '피치 퍼즈' 색상이 포근한 촉감과 따뜻함의 존재로 우리의 감각을 깨우는 복숭아 색조로서, 벨벳처럼 부드러운 복숭아 톤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정신이 마음, 몸, 영혼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좌) Instagram 'noirnine_london', (우) Instagram 'ungrid_official'


팬톤컬러연구소의 전무이사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피치 퍼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순간에 적합한 색상이다. 어려운 시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기본적인 인간의 필요와 욕구를 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에 들어서면서 우리에게 특히 분명해진 것 중 일부는 새로운 의미를 갖는 라이프스타일의 개념이다. 우리는 삶의 여러 측면에서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 결과 더 평화로운 미래를 상상하면서 양육, 공감, 동정심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AZZO


아이즈먼은 섬세한 색조가 정신, 신체, 영혼의 건강과 웰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출이나 일몰의 따뜻한 색감부터 포근한 담요의 아늑함까지, 이 색은 공동체, 모임, 연결에 대한 깊은 욕구와 함께 내면의 평온한 순간을 확인시켜 준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2023년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 PANTONE


한편 팬톤은 매년 시대 상황을 반영해 1999년부터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고 있다.


2023년을 대표하는 컬러는 대범하고 활기찬 색상의 '비바 마젠타(Viva Magenta, PANTONE 18-17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