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kanginleeoficial'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음바페가 동료 이강인에게 공을 건네주지 않고 무시하는 상대 선수를 대신 밀치며 든든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이강인이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낭트와 경기했다.
이날 이강인은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공격을 이끌어나갔다.
킬리안 음바페 / GettyimagesKorea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슈팅 2개를 날리고 키패스를 3회나 찔러줬다.
이에 PSG는 낭트를 2대 1로 꺾고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강인과 음바페의 의리 넘치는 장면이 펼쳐져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기 중 상대 선수가 공을 들고 있자 이강인이 공을 달라고 손짓했다. 그러나 상대 선수 마르퀴뇨스는 이강인을 무시하며 공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본인이 공을 가지고 있으며 약 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옆에서 지켜보던 음바페가 양손으로 마르퀴뇨스를 밀치며 공을 빼앗았다.
심판 역시 뛰어와 마르퀴뇨스에게 구두로 경고를 주며 속 시원한 사이다 결말을 맞이했다.
또 음바페는 그렇게 빼앗은 공을 이강인에게 패스로 돌려주며 의리를 과시했다.
뉴스1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국내 SNS에서 '이강인에게 시비 거는 외국 선수에게 음바페가 보여준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됐다.
댓글에는 "바페 형 보기만 해도 든든하네", "음바페가 이강인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인다", "어디서나 사랑 받는 막냉이 이강인", "몇 번 음바페랑 뛰더니 가족이 됐네", "한국 오면 음식 공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리그 8연승을 달린 PSG는 이번 승리로 11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36점을 쌓아 1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