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웨스트햄전 후반 절뚝이며 교체된 손흥민...직접 현재 몸상태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접촉한 뒤 쓰러졌다.


손흥민은 벤치에 "뛸 수 있다"라는 사인을 보냈지만, 결국 후반 42분 교체됐다. 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주포'가 교체된 것은 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뜻이다.


2023 AFC 아시안컵을 앞둔 상황이라 국내 축구팬들의 우려도 크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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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스포츠매체 '스포츠조선닷컴'은 손흥민과 믹스트존에서 만나 나눈 인터뷰를 정리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당시에도 절뚝이며 걸었다. 몸 상태가 어떻냐는 질문에 대해 손흥민은 "좀 아프더라"라고 말했다.


계속 아픈 탓에 진통제까지 먹은 상황이었다. 그는 "끝나고 나서도 조금 아파서 진통제를 먹었다"라며 "내일 상황을 봐야 한다. 심각한 상황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부상도 부상이지만, 소속팀이 5경기 연속 '무승'을 해 마음이 많이 무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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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분명히 선수들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라며 "저부터 시작해서 저희가 이기고 있다고 해서 안일한 생각을 한 건 아닐까. 너무나도 죄송스러운 마음뿐이고 더 과감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이기고 있다고 해서 조금의 안일함 조금의 안도 뭐 이런 것들을 분명히 내려놔야 될 것 같다"며 "좋은 교훈이 돼서 앞으로는 정말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에도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100%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르지 못했다.


인사이트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안와골절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뛴 손흥민 / 뉴스1


1992년생이라는 나이와 '탈장' 부상 여파를 고려하면 이번 아시안컵이 생애 마지막 국가대표 대회일 수도 있는 상황.


팬들은 부디 아무 탈 없이 치료를 받고 토트넘도, 국가대표도 흥할 수 있기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