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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손흥민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다시 일어난 손흥민은 한동안 계속 절뚝이다가 결국 교체됐다. 

팀은 1-2로 패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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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지오반니 로 셀로가 나섰다. 허리 2선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이븐 비수마가 배치됐다. 포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벤 데이비스를 축으로 페드로 포로와 데스티니 우도기로 형성됐다. 

골문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선제골은 토트넘이 먼저 넣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가 훌쩍 뛰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후 골을 만들지 못하고 후반 7분 웨스트햄의 보웬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웨스트햄은 기세를 올리더니 후반 30분 역전 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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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장면은 후반 37분에 나왔다. 손흥민이 터치라인 부근에서 우도기의 패스를 받은 순간, 초우팔이 강하게 압박했다. 이때 초우팔의 오른쪽 무릎이 손흥민의 왼쪽 고관절 부위를 강하게 충격했다. 

손흥민은 볼을 키핑한 후 반대편으로 패스했다. 그리고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계속 뛸 수 있냐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물음에 손흥민은 뛸 수 있다고 답했지만 순간적으로 강한 타박상을 당한 손흥민의 몸은 따라주지 않았다. 

손흥민은 제대로 뛰지 못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43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벨리스를 넣었다. 손흥민은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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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손흥민의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끝난 후 피치 위로 올라선 손흥민은 조금은 절뚝이는 모습이었으나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방송사 인터뷰에도 응했다. 

토트넘은 최근 홈 3연패를 포함해 5경기에서 1무 4패로 승리가 없다. 현재 토트넘은 8승 3무 4패로 리그 5위에 머무는 중이다. 

이날 아쉬웠던 경기력 탓에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활약이 저조했고, 후반에 교체로 나올 때 다리를 절뚝였다"며 부상 우려를 나타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뉴캐슬과 EPL 16라운드를 치른다. 9위 웨스트햄과 승점 3점밖에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토트넘이 이 경기에서 진다면 중위권으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