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재용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지난 1월 10일과 비교했을 때 약 1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보유한 주식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평가액이 커졌기 때문이다.
5일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총 평가액은 약 13조 2430억원이다.
이는 연초 약 12조 3256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9174억원 늘어난 것이다. 7.44% 상승한 규모인데, 워낙 평가액 자체가 높았던 덕분에 약 1조원의 상승을 도모할 수 있었다.
이 회장은 국내 유일의 10조원 클럽 가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파워를 짐작게 하는 부분이다.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파워는 이 회장의 순위에서만 확인되는 게 아니다. 주식 평가액 2위, 3위, 4위가 모두 삼성그룹 오너 일가라는 점에서 확인된다.
2위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8조3959억원)이었다. 3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6조3864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조6650억원)이 4위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의 주식 평가액은 향후 더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대비 약 370% 증가한 33조 9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49조3700억원이다.
1주당 7만 1200원 정도에 형성돼 있는 주식도 2025년까지 9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15조원을 넘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