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이 미국 여행 도중 버스에 탑승했다가 감격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OneshotHansol'에는 "살다보니 버스에서 이런 일을 다 겪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원샷한솔은 현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버스로 이동한다.
원샷한솔은 버스를 타기 위해 길거리에서 손을 들고 영어로 "버스 정류장을 어떻게 가야 하나"고 물었다.
그러자 길을 걷던 한 남성이 원샷한솔에게 다가와 친절하게 버스 정류장까지 안내해줬다.
원샷한솔이 탑승해야 한다는 버스는 약 3분 뒤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다른 버스도 함께 도착할 예정이니 버스에서 나오는 소리를 잘 들으라고 알려주기까지 했다.
원샷한솔이 버스에 올라타려고 하자 버스는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버스를 탈 수 있게 저상버스로 변신했다. 그는 안전하게 버스에 탑승했고, 버스기사의 도움으로 교통카드도 찍었다.
그가 버스에 올라타자 미리 탑승해있던 승객들은 "오른쪽에 빈 자리가 있다"며 원샷한솔을 교통약자 배려석으로 안내해줬고, 그는 편하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편 원샷한솔은 구독자 약 70만 명을 보유한 시각장애인 유튜버다.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다양한 일상 체험을 소개하는 유튜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미국에 있는 닐링버스(kneeling bus)는 말 그대로 장애인의 휠체어를 태우기 위해 무릎을 꿇는다는 뜻에서 나온 말로, 승강구를 보도 높이까지 기계적으로 낮춰 교통약자들이 버스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고안한 버스 탑승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