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한국인 시각장애인이 혼자 버스 타려고 하자 미국 버스기사·승객들이 보인 반응 (영상)

인사이트YouTube '원샷한솔OneshotHansol'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이 미국 여행 도중 버스에 탑승했다가 감격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OneshotHansol'에는 "살다보니 버스에서 이런 일을 다 겪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원샷한솔은 현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버스로 이동한다.


인사이트YouTube '원샷한솔OneshotHansol'


원샷한솔은 버스를 타기 위해 길거리에서 손을 들고 영어로 "버스 정류장을 어떻게 가야 하나"고 물었다.


그러자 길을 걷던 한 남성이 원샷한솔에게 다가와 친절하게 버스 정류장까지 안내해줬다.


원샷한솔이 탑승해야 한다는 버스는 약 3분 뒤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다른 버스도 함께 도착할 예정이니 버스에서 나오는 소리를 잘 들으라고 알려주기까지 했다.


원샷한솔이 버스에 올라타려고 하자 버스는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버스를 탈 수 있게 저상버스로 변신했다. 그는 안전하게 버스에 탑승했고, 버스기사의 도움으로 교통카드도 찍었다.


인사이트YouTube '원샷한솔OneshotHansol'


그가 버스에 올라타자 미리 탑승해있던 승객들은 "오른쪽에 빈 자리가 있다"며 원샷한솔을 교통약자 배려석으로 안내해줬고, 그는 편하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편 원샷한솔은 구독자 약 70만 명을 보유한 시각장애인 유튜버다.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다양한 일상 체험을 소개하는 유튜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미국에 있는 닐링버스(kneeling bus)는 말 그대로 장애인의 휠체어를 태우기 위해 무릎을 꿇는다는 뜻에서 나온 말로, 승강구를 보도 높이까지 기계적으로 낮춰 교통약자들이 버스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고안한 버스 탑승 시스템이다.


YouTube '원샷한솔OneshotHan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