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교육비만 월 800"...'이혼' 소식 전한 최민환·율희가 1년 전 '금쪽상담소'서 밝힌 심정

instagram 'yul._.hee'instagram 'yul._.hee'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FT 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김율희)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조정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최민환의 소속사 FCN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민환과 율희의 파경 소식을 전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최민환 씨와 김율희 씨는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혼조정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 씨가 갖기로 합의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두 사람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최민환 씨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최민환과 율희는 이날 각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직접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뒀기에 파경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1년 전,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도 재조명되는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9일 방송된 '금쪽상담소'에 의뢰인으로 출연해 서로 생각이 다르고, 의견이 달라 대화가 쉽게 이어지지 않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자녀 교육관에서도 이견을 보였다.아이 교육비로 한 달에 기본 800만원이 나간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당시 방송에서 최민환은 1남 2녀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율희가 넷째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지금이 딱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고민을 털어놓았던 율희는 "평소에 오빠가 나를 더 서운하게 했고, 잘못한 게 더 많았고. 난 그래서 화가 난 거고. 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나의 문제였을 수 있겠다"고 했다. 


이어 "내가 깨닫고, 내가 바꿔야 오빠도 조금씩 바뀔 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저도 제가 바라는 게 뭔지 몰랐다. 오늘 그걸, 해답을 얻은 거 같아서, 앞으로 원하는 게 있으면 얘기도 잘해줄 것 같고, 얘기하는 것들도 잘 수긍할 수 있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그러나 '금쪽상담소' 방송 1년 후 두 사람은 이혼을 알리며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민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전하는 안부가 가볍지만은 않다. 신중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돼 여러분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며 이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들과 팀 멤버들 그리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또한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yul._.hee'


율희는 "오늘은 여러분들께 조금은 무거운 얘기를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지만,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어 적어 내려가 볼까 한다"며 "많은 시간 노력하고 대화한 끝에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 주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 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아이들은 많은 시간 고민한 끝에 현실적인 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다는 판단을 하여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다. 저 역시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율희는 "여러분들께서 응원해 주신 만큼 이 소식이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우실 것 같아 많은 걱정을 했다"며 "하지만 많은 대화 끝에 서로의 행복을 위해 내린 결코 쉽지만은 않았던 선택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