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한글 유니폼 입자마자 태권도(?)까지 해버려 퇴장당한 PSG 골키퍼 (영상)

인사이트Facebook 'PSG - Paris Saint-Germai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어제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구단 최초로 리그1 경기에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이다. 음바페, 하미키, 돈나룸마 그리고 이강인 등의 이름이 알파벳이 아닌 한글로 새겨졌다.


마치 한국선수 같은 친근감을 주는 이벤트였는데,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의 정신·얼이 과하게 깃든 나머지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그만 '태권도(?)'를 해버린 것이다.


신나는 이벤트를 열었던 PSG의 팀 분위기에는 순식간에 긴장감이 덮이고 말았다.


인사이트SBS Sports


지난 3일(한국 시간) 오후 9시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는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르아브르 vs PSG' 경기가 열렸다.


이날 PSG는 2대0으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그야말로 진땀승이었다.


경기 초반, 돈나룸마가 상대 선수에게 태권도(?) 발차기를 시전한 뒤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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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룸마는 패스 외에는 웬만해서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선수인데, 이날 경기에서는 태권도 선수 빙의를 하며 상대팀 선수에게 오른발 날아차기를 하고 말았다.


발에 정통으로 가격당한 선수는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쓰러졌고, 심판은 VAR을 볼 것도 없이 당장 그라운드를 나가라고 명령했다.


PSG 선수들은 항의를 항 생각조차 못했다. 너무도 완벽한 다이렉트 퇴장감 반칙이었던 탓이다.


인사이트Facebook 'PSG - Paris Saint-Germain'


축구팬들은 크게 당황했다. 돈나룸마가 갑자기 한국적 정신을 발휘해(?) 발차기를 해버릴줄 몰랐기 때문이다.


PSG는 갑작스레 닥쳐온 위기에도 주저앉지 않았다. 돈나룸마 대신 투입된 아르나우 테나스가 신들린 선방을 보여줬고, 음바페와 비티냐의 골을 앞세운 PSG는 2대0 진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인사이트아르나우 테나스 / Facebook 'PSG - Paris Saint-Germain'


인사이트Facebook 'PSG - Paris Saint-Ger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