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강아지 독감 대유행...이 증상 있으면 병원 데려가세요

인사이트원인을 알 수 없는 개 호흡기 질환에 걸린 호주 셰퍼드 '메이플' / NBC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미국에서 중증 개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선 신종 바이러스가 유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수의학계가 발병 원인 파악에 고심하고 있다.


3일(현지시각) 미 NBC 뉴스에 따르면 최근 개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신종 개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과 달리 폐렴으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우려를 낳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 지난달 22일까지 미국 오리건주에서만 200여건의 사례들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잠재적으로 수천 마리가 이미 감염됐을 것이라 보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 유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오리건주립대, 콜로라도주립대, 펜실베이니아대 등 연구원들은 개 호흡기 질환 발병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트루페니언 측에 따르면 심각한 상태의 강아지 치료비는 한화 약 2600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많은 보호자들이 진단 검사 비용이 없어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수의학자들은 노령견이나 단두종, 기저 폐 질환을 가진 개들의 감염 위험이 높다고 봤다. 또한 만약 강아지가 호흡 곤란 또는 식사 거부 등을 확인하면 개를 곧바로 수의사에게 데려가라고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