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 넣으며 ‘PL 빅6’ 상대로 모두 득점(?) 성공하는 역대급 기록 세운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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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MOM) 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세 번째 MOM 선정이다.

4일 오전(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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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손흥민은 전반 6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앞으로 건넨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빠른 속도로 도파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토트넘은 선제골이 터진지 불과 3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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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의 주인공도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9분 맨시티의 프리킥 상황에서 알바레즈가 띄운 볼이 손흥민의 허벅지에 맞아 토트넘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

이로써 손흥민은 1999년 이후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첫 10분 안에 골과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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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후 후반까지 2-3으로 뒤졌으나 후반 45분 클루셉스키의 동점골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리그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이후 손흥민이 세운 특별한 기록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자책골을 넣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그리고 토트넘까지, PL 빅 6를 상대로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세운 것.

이에 축구 팬들은 우스갯소리로 "이 어려운 걸 해내다니", "그동안 커리어 통산 토트넘 상대로 골이 없었는데", "진짜 이런 선수 또 없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3경기 연속으로 패배했던 토트넘은 4경기 만에 승점을 획득하며 8승3무3패(승점 27)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