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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정(情)'이 가격 인상 없이 중량을 늘린 이후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의 지난해 12월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가격을 올리지 않고 개당 중량을 35g에서 39g으로 11.4% 증량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은 중량을 늘리면서 초콜릿 함량도 13% 늘려 더 진하고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21개 제품 포장재를 축소하고 포카칩, 초코파이 등 9개 제품의 양을 순차적으로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더 크고 맛있어진 초코파이가 증량 이후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소비자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며 "올해도 소비자 만족을 우선으로 제품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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