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케이크 들어가는 과일 세척 안 해"...유명 디저트 카페 알바생의 폭로

인사이트Bing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어느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케이크에 들어가는 과일을 씻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카페 디저트 과일 세척 안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한 지역의 유명 디저트 카페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A씨는 "글 제목처럼 이 카페는 과일 세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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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아이가 먹는 주문 제작 케이크, 과일이 들어가는 케이크 모두 과일을 세척하지 않는다"며 "상자에서 혹은 포장지에서 꺼내서 바로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카페 사장은 '유명한 케이크 가게에서도 과일 세척 다 안 할 걸? 베이킹에 들어가는 과일은 원래 세척 안 해'라고 말했는데 정말 다른 카페도 그러냐"고 물었다.


이어 "그저 아르바이트생이라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데 양심에 찔려 괜히 힘들다"고 호소했다.


A씨는 "베이킹을 정말 비위생적으로 하고 있는데 손님들은 파는 모양만 보고 예뻐서 사 간다.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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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비싼 케이크 먹으면서 불안해 하기 싫다", "너무 위생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베이킹 했던 친구가 딸기 같은 경우는 물로 씻으면 케이크에 사용할 때 물러서 안 씻는다더라", "제과 학교에서도 베이킹용 과일은 물 세척 안 한다고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디저트 카페를 운영한다는 한 누리꾼은 "저도 디저트 카페 운영하는데 물 가득 받아서 딸기끼리 서로 안 닿도록 굴려 가며 씻고 하나씩 닦아서 쓴다. 정성 들이기 싫어서 하는 변명 같다. 비싼 케이크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게 만드는 게 맞지 않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