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명품·쇼핑 유튜버, 암 투병 중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사망

인사이트YouTube '코코초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유튜버 코코초이가 암 투병 중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코코초이'에는 "코코언니, 늘 기억할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추모글 작성자는 "사랑스러운 우리 코코언니가 2023년 11월 18일 14시 26분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코코초이'


그는 "코코언니가 사랑했던 구독자들에게 무거운 마음으로 소식을 전한다"며 "코코언니는 2023년 봄, 골육종 진단을 받고 11월에 마지막 항암 치료 후 회복 중이었다. 유튜브 촬영을 앞둔 어느 날 갑작스레 건강이 악화해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전 코코초이의 유튜브 영상과 함께 "기억해 주세요. 구독자님들을 사랑했던 코코언니를, 구독자님들께 더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어 했던 코코언니를, 새로운 배움을 멈추지 않았던 코코언니를, 새로운 경험을 주저하지 않았던 코코언니를, 괜히 겉으로는 투덜거려도 마음속은 깊고 따뜻했던 코코언니를, 파리를 사랑했던 코코언니를, 투병 중에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려 했던 코코언니를"이라는 자막을 띄워 그를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사랑하는 코코언니,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저희가 늘 기억할게요"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코코초이'


앞서 지난 9월 코코초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잠시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번 주로 유투버가 된 지 딱 3년 6개월이 됐다. 그동안 단 한주도 빼먹지 않고 영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쇼핑도 하고 촬영도 하고 바쁘게 달려왔다. 근데 이제 잠깐 쉬어가야 할 때인 거 같다. 컨디션 회복해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코코초이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었다.


코코초이는 샤넬, 에르메스, 디올, 구찌, 셀린느 등 명품 제품을 언박싱하는 럭셔리 라이프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구독자는 약 9만 명, 통합 조회수는 4,230만 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코코초이'


한편 코코초이가 투병 중이었던 골육종(골수암)은 뼈에서 발생하여 유골조직 및 골조직을 만드는 악성 종양이다.


정상 뼈조직이 종양에 의해 파괴되고 종괴를 형성해 근육, 신경, 혈관, 뼈 등으로 퍼진다.


골육종은 혈액을 타고 전이되기도 하며 빨리 치료받지 않으면 6개월 이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YouTube '코코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