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한 달 동안 매일 같은 위치에서 '하늘' 촬영한 사진작가가 완성한 '달 사진' 수준 (+사진)

인사이트Instagram 'giorgia_hofer'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초승달부터, 반달, 보름달까지 달은 29.5일을 주기로 변화한다.


최근 엄청난 끈기로 이런 달의 놀라운 변화를 아름답게 포착해낸 사직작가가 화제다.


그 주인공은 지오르지아 호퍼(Giorgia Hofer)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지오르지아 호퍼가 카메라를 통해 그려낸 달 사진을 조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giorgia_hofer'


지오르지아 호퍼는 이탈리아의 천체 사진작가로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을 포착해 세상에 공개하고 있다.


밤하늘을 유영하는 별, 거대한 바위산 뒤에 숨는 보름달 등 다양한 사진으로 주목받은 그녀의 대표적인 작품은 바로 달의 변화를 한 장에 담은 사진이다.


그녀는 28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같은 위치에서 달이 떠오른 모습을 촬영한 뒤 달의 모습을 한 장으로 합쳤다.


그 결과 달은 아름다운 S자 곡선을 그리는 모습으로 탄성을 자아낸다.


같은 위치임에도 달의 위치와 모양은 끊임없이 변해간 것을 볼 수 있다.


인사이트지오르지아 호퍼 / YouTube 'Telebelluno'


호퍼는 2018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달 변화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 사진을 완성하는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먼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27일 동안 1481분(24시간 41분)마다 달의 위치를 계산했으며, 같은 위치에 400mm 텔레포토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배치했다고 한다.


달은 항상 하늘 높이 떠 있었지만, 날씨가 흐릴 때는 촬영이 진행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호퍼는 왼쪽 달은 2017년 1월에 촬영한 것이지만, 오른쪽 달은 같은 해 7월부터 12월까지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아날렘마 / Reddit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저 초승달, 반달, 보름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변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너무 신기하다", "우주는 정말 신비롭구나", "직접 달 사진 촬영에 도전해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4년에는 한 레딧(Reddit) 유저가 공개한 태양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1년 동안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것으로 호퍼의 작품처럼 사진을 합쳐서 '8' 모양을 만든 '아날렘마'로 놀라움을 안겼다.


아래 사진으로 호퍼가 촬영한 아름다운 천체 사진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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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giorgia_hof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