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페미 때문에 여대 출신 이력서 다 거른다"...현직자 글 논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기업 관계자가 채용 과정에서 여대 출신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누리꾼 A씨는 26일 블라인드에 '페미 때문에 여자들 더 손해 보는 거 같은데'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부동산신탁 관련 업종에 종사한다는 A씨는 "일단 우리 부서만 해도 이력서 올라오면 여대는 다 걸러버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실무자라서 서류평가를 하는데 여자라고 무조건 떨어뜨리는 건 아니지만 여대 나왔으면 그냥 자소서 안 읽고 불합 처리한다"라고 증언했다.


인사이트블라인드


그는 "이번에 넥슨 사태 보니 게임회사도 이제 여자 거르는 팀들이 생겨날 것 같다"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댓글에는 "안타깝지만 우리 회사도 그렇고 아는 애들 회사도 여대면 거르는 팀이 많다", "이거야 말로 차별 아니냐", "이런 곳 암암리에 많아질 듯", "대놓고 혐오하네", "그거 불법 아닌가요?"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해선 안 된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