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자발적 아싸가 좋아"...요즘 20대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인간관계' 특징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요즘 20대 청년들은 '자발적 아싸'가 되는 걸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성격이 진짜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라는 글이 올라오자 많은 이들의 공감이 쏟아졌다.


작성자 A씨는 "사람 만나는데 시간 쓰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는 자유로운 삶을 사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라며 익명의 글 하나를 공유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글에는 '난 자발적 아싸인데 집순이라 친구가 1명도 없다'며 '항상 집에만 있고 평일에는 집과 학교를 왔다 갔다 하는데, 나는 혼자 있을 때 제일 즐겁다'라고 적혔다.


이어 '다른 사람이랑 어울리는 거 불편해하는 성향이라 친구 없이 사는 게 편하더라'면서 '20대 초반이라 그런지 뭘 해도 재밌다. 누워서 핸드폰으로 커뮤니티와 게임, 유튜브만 하루 종일 하는데도 너무 재밌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금이 오후 8시까지지만 불편한 적이 없었다며 '남들은 나처럼 친구 한 명도 없고 커뮤니티에 빠져사는 사람을 이상하게 볼 수 있겠지만, 난 남들이 어떻게 보든 상관없다. 남한테 피해 안 주고 나 자신이 행복하면 좋은 삶인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에 대해 A씨는 "이런 사람들이 즐거움의 역치가 낮고 일상 속 소소한 것에도 재밌어할 수 있는 축복받은 성격이다"라면서 "특히 내면이 탄탄해서 남들 시선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게 너무 부럽다"라고 칭찬했다.


누리꾼들 역시 "나도 이런다", "요즘은 자발적 아싸가 대세인 듯", "인싸보다 자발적 아싸들이 훨씬 밝고 멘탈이 강하다", "에너지 넘쳐보이는 인싸들이 실제로는 멘탈이 약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서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니까 끊임없이 사람을 찾는 거다. 반면 사람들이랑 말 거의 한마디도 안하고 항상 혼자 다니는 자발적 아싸들이 성격 밝고 내면이 탄탄하다"라고 공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성격인 것 같다. 자발적 아싸라고 안 좋게 보던 건 다 옛말인 듯"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아싸'는 아웃사이더의 약자로, 무리에 어울리지 않고 혼자 지내는 사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