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친구 장례식 못 가게 하니까 입사 3주 만에 퇴사한 신입사원...회사 선배 "이해가 안 돼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친구 장례식장 못 간다구요? 그럼 저 지금 그만둘게요"


한 신입사원이 회사에서 결근을 하지 못하게 하자 곧바로 퇴사했다. 사유는 친구의 장례식장에 가야한다는 것이었다.


회사 선배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사한 지 3주 된 신입사원이 친구 장례식 못 가게 해서 회사를 그만뒀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신입사원 B씨 친구가 갑자기 죽어서 장례식 가야돼 다음 날 출근을 못 하겠다고 하더라"라며 "퇴근하고 갔다오면 되지 않냐고 물었더니 '회사는 서울이고 장례식장이 부산이라 그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입사 3주밖에 안 돼서 연차가 없어 하루 쉬게 해주는 건 안된다니까 '그러면 그냥 회사 그만두겠습니다'라고 하더니 짐 싸서 나갔다. 이게 이해가 되냐"라고 질문했다.


A씨의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신입사원 B씨의 결정이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고 두둔했다.


누리꾼들은 "둘도 없는 친구라면 이해 된다", "이런 회사는 그만두는 게 맞다", "저 일화로 앞으로 그 회사에서 받을 대우를 예상한 거겠지", "가게 해줬으면 애사심 폭발했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몇몇 회사에서는 절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났을 때 유, 무급 휴가를 주기도 한다.


최근엔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경우에 특별 휴가를 주는 곳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