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카페에서 '주문번호'만 외쳐 손님 부른 알바생..."죄수 부르는 느낌 vs 뭐가 문제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주문번호로 손님을 부르는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에서 호칭 때문에 싸움이 일어난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날 아르바이트생 A씨는 대기번호 200번이었던 손님의 음료를 제조한 뒤 "200번 바닐라라떼 나왔습니다"라고 크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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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해당 소리를 들은 손님 B씨는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이내 커피가 아닌 A씨에게 다가갔다.


그러고는 "내가 죄수도 아닌데 왜 대기번호만 띡 부르냐. 200번 손님이라고 해야지"고 소리쳤다.


하지만 A씨가 지지 않겠다는 듯 "죄수세요?"라고 되받아치면서 결국 말싸움으로 번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은 공개 직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기번호만 부르면 기분 나쁘긴 하다"며 "일반적으로 고객님이나 손님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냐", "애초에 주문번호지 손님 번호가 아니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본인 음료인 것만 알면 됐지", "요즘 새로운 진상이 너무 많다", "진상은 본인이 진상인지 모른다더니", "카페 특성상 바쁘니까 충분히 배려하고 넘어갈 수 있었을텐데"라고 반박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2016년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생 904명을 대상으로 '진상 손님 유형'을 조사한 결과 1위는 '쓰레기를 놓고 가는 손님(15.9%)'으로 나타났다.


이어 '돈이나 카드 던지는 손님(12.9%)', '재촉하는 손님(12.6%)', '커피 한 잔으로 계속 자리 차지하는 손님(9.8%)'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