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A매치 데이 동안 펼쳐진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재와 이강인.
두 선수는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유이하게 '금요일 리그 경기'에 출전해야 했는데, 한쪽은 풀타임 한쪽은 '휴식'이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는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3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 vs AS 모나코 경기가 열렸다.
이날 PSG는 모나코에 5대2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 이강인은 교체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아시안게임 출전과 리그+챔피언스리그 병행 그리고 A매치 차출 등 많은 에너지를 쏟은 이강인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요르카 시절과 달리 챔스 경기를 병행하며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하는 이강인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휴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민재는 같은 날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부상을 부를 수 있는 거친 반칙을 당해 쓰러지는 가운데서도 풀타임으로 뛰어야 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앞서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음을 언급한 탓에 풀타임 출전이 확정적이었는데 여지없이 풀타임으로 뛴 것이다.
오늘로써 김민재는 17경기 연속 무교체 풀타임 출전을 하게 됐다. 사흘 쉬고 경기 나흘 쉬고 경기가 반복되면서 그의 몸 상태도 최악으로 치닫지 않을까 걱정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민재와 함께 A매치 2경기를 풀타임으로 뛴 손흥민은 오늘도 하루 쉬고 내일(26일) 경기한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는 내일 EPL 5위에 자리하고 있는 아스톤 빌라와 격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