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후 물티슈로 항문을 닦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런 습관이 자칫 잘못하면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분을 함유한 물티슈로 항문을 닦으면 상쾌한 느낌이 들어 이를 애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를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항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헬스조선 보도에 따르면 배변 후 수분기가 있는 물티슈로 항문을 닦으면 비교적 잔변 처리가 쉽고 잔변이 유발할 수 있는 항문 가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배변 후 물티슈로 항문 주위를 세게 문지르거나 지속적이고 강한 자극을 줄 경우 항문 점막을 건조하게 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로 인해 항문 가려움증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장실용 물티슈에 들어가는 일부 화학 성분들은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 알레르기, 항문소양증 등 항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식은 물티슈를 이용해 잔변을 제거한 후 비데 등 미온수로 항분 주위를 씻어낸 뒤 잘 건조하는 것이다.
물티슈만 이용할 경우에는 사용 후 반드시 잘 말려주는 게 중요하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