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비행기 앞좌석 아이로부터 양말에 낙서 테러를 당했다고 호소한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는 지난해 화제가 됐던 한 여성의 영상을 재조명했다.
해당 영상은 영국의 여행 블로거 줄리 밸런타인(Julie Valentine)이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비행기에 탑승한 여성 승객이 자신의 발을 촬영한 것으로 그녀의 양말에는 낙서가 가득했다.
승객 A씨는 비행기에서 잠이 들었다가 깬 뒤 자신의 양말에 앞좌석에 앉은 아이가 그림을 그린 것을 확인했다.
아이는 보라색 마커로 A씨의 양말에 알 수 없는 낙서를 했다.
A씨의 발에 아이가 낙서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가 신발을 벗고 발을 앞좌석과 기내 벽 사이에 발을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아이의 낙서에 기분이 상한 A씨는 영상을 촬영해 공유했다.
하지만 A씨는 누리꾼들로부터 공감은 커녕 비난을 받았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아이가 낙서를 한 것도 잘못이지만, 발을 올린 그녀의 행동이 먼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랫동안 자리에 뒷좌석 승객의 발이 침범해 있었을 텐데 아이도 얼마나 불편했겠나"라면서 "낙서 당해도 싸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플로리다에서 필라델피아로 향하는 프런티어항공기에 탑승한 여성 승객이 기내 좌석 통로에 용변을 보겠다며 바지를 내리는 소동이 벌어져 논란이 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