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클린스만 감독 "크리스마스 소원은 손준호가 무사히 석방되는 것"

뉴스1손준호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산둥 타이산)이 5월부터 중국에 구금돼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이런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그의 석방을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반응은 차가웠다.


지난 22일 클린스만 감독은 중국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뉴스1클린스만 감독 / 뉴스1


클린스만 감독은 성공적인 경기였던 중국전을 언급한 뒤 구금 중인 손준호에 대해 말을 꺼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우리에게 크리스마스 소원은 단 하나 뿐이다"라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손준호가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확한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 나서길 바란다"며 "손준호가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당사자(손준호)는 비(非)국가공작인원(공무원) 수뢰죄로 법에 의거해 체포됐다. 사건의 구체적인 진전은 중국의 주관 부문에 확인해 보라"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1손준호 / 뉴스1


이어 "중국은 법치주의 국가로서 법에 따라 엄격하게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관련 당사자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준호는 지난 5월 12일 상하이 훙차오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연행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챠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형사 구류는 현행범이나 피의자에 대해 수사상 필요에 의해 일시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 수사다.


중국 공안은 6월 손 선수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되자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