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메이드 인 어비스'를 호평했다가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비난을 받은 방송인 덱스.
'메이드 인 어비스'에서 어린 아이들의 신체 노출, 성고문 장면, 인체 실험 등이 담겨 가학적이며 소아성애 성향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일각에서는 '메이드 인 어비스'는 보육원 소녀 리코가 주인공으로 모험을 떠나며 유물을 발굴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귀여운 그림체로 이미 유명한 애니메이션이라며 덱스의 추천이 문제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청소년들도 덱스를 좋아하고 선망하는 만큼 해당 발언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덱스가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덱스는 해당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을 받았다.
김지우 PD와 MC를 맡은 장도연이 덱스를 보호하고자 선대응 했지만 덱스는 오히려 피하지 않았다.
덱스는 "어찌됐든 질문을 해주신 것이니 성의껏 답변을 해보겠다"며 "제가 중심을 잡고 살아온 사람이다. 분명한 건 그런 게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생각했을 때는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누군가가 생각하기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각자가 살아온 인생, 느낀 바가 다 다르기 때문에 관점 차이에서 오는 이슈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덱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중심을 잘 지키면서 심려 끼치지 않게 잘 조율해 보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