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한국에 0-3 참패한 중국 선수들이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꼽은 인물

지난 16일 슛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손흥민 / 뉴스1지난 16일 슛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손흥민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으로 중국을 대파했다.


이 가운데 홈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에게 패배한 중국 선수들이 보인 반응이 화제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팅동TV 중국속으로'에는 한국전 패배 직후 중국 대표팀 선수들의 인터뷰를 모은 영상이 게재됐다.


손흥민과 이강인 / 뉴스1손흥민과 이강인 / 뉴스1


대부분의 중국 선수는 '역대급 기량'으로 꼽히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맞붙은 뒤 확연한 실력 차를 인정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대표팀 센터백 장셩롱은 "시작하자마자 그렇게 빨리 PK골을 먹힐 줄 몰랐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전술이 무너졌다"며 "원래 수비 후 역습할 생각이었는데 너무 빨리 실점하면서 생각했던 대로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프리킥 골과 코너킥 골까지 3골을 연달아 먹힐 줄 몰랐다. 그래서 좀 낙담했다. 그렇지만 모든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1뉴스1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같은 이런 팀은 아시아 그리고 세계에서 매우 강한 상대다. 이 경기를 매우 만끽했다. 그리고 강팀이 우리의 수비진을 어떻게 압박하는지 크게 느꼈다. 다만 오늘 진 건 너무 아쉽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반 11분 한국에 페널티킥을 내줬던 중국 대표팀 주천제는 가장 인상적인 한국 선수로 딱 한 명을 언급했다.


주천제는 "특별히 가장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이강인을 언급하면서 "발밑이 민첩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만났을 때도) 플레이 스타일이 (지금과) 똑같았다. 성인 국대 팀에 온 이후 더 많이 개선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높은 패스 성공률과 가장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 냈다. 주장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