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손흥민·이강인·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 9명이 '사비'로 전세기 빌려 한국 먼저 돌아온 이유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중국을 3-0으로 압살한 태극전사들. 이들 중 일부는 사비로 전세기를 빌려 곧바로 서울로 향했다.


지난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이 3-0으로 승리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즈베즈다), 이강인(PSG), 오현규(셀틱),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승규(알샤바브) 등 총 9명이 전세기를 빌려 급히 귀국했다.


이때 비용은 전세기를 이용하는 인원이 각출해서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이들이 전세기를 빌린 이유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모두 해외리그 선수들로서 이번 A매치 소집이 끝나면 내년 3월까지 한국 집에 갈 수 없다"며 "가능한 빨리 한국에 가서 가족들을 보고자 하는 마음과 개인 일정을 위해 선수들이 요청했고, 대표팀이 허락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민재와 이강인은 현지시간으로 금요일인 24일 밤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전세기를 타지 않는 다른 선수들은 22일 오후 12시에 선전을 출발하는 대한항공편을 타고 오후 4~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조규성은 선전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경유편을 거쳐 덴마크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친 후 3월 21일 태국과 홈경기로 3차전을, 26일 원정 경기로 4차전을 치른다.


6월 6일에는 싱가포르 원정 경기로 5차전, 11일 중국과 2차 예선 최종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