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취생들 사이에서 감기보다 지독한 '다이소 증후군'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다이소 증후군'이란 다이소만 발견하면 무의식적으로 들어가 매장을 배회하는 습관을 말한다.
최근 각종 SNS에는 '자취생들에게 감기같이 흔한 증후군'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큰 공감이 쏟아졌다.
나이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불치병이라 호소하는 '다이소 증후군'은 다이소를 발견하면 무의식적으로 들어가 매장을 배회하는 현상을 뜻한다.
또한 딱히 살 건 없지만 집에 떨어진 게 없나 고민하게 만들어 무조건 소비를 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같은 다이소라도 길거리에서 마주친 다이소에만 반응하며, 대형 마트 안에 있는 다이소에는 반응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의학적으로 입증된 병적인 증세는 아니지만 의지와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두 발이 다이소 매장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몸을 지배할 만큼 무서운(?) 증후군이라고 불린다.
특히 다이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물건을 팔기에, 구매 후 "합리적 소비를 했다"는 만족감까지 불러일으켜 완치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비슷한 종류로는 '올리브영 증후군', '노브랜드 증후군'도 존재한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신드롬인듯", "다이소를 보고 지나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다이소 들렸다가 올리브영에서 쇼핑하고 노브랜드에서 장 보면 완벽한 하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청년층 외에도 40세 이상 중장년들 또한 가장 선호하는 국내 생활용품 브랜드로 다이소를 꼽았다.
지난 9월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40세 이상 남녀 2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생활용품 이용 트렌드 조사' 결과, '다이소'가 51.3%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