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중국 관중들, 태극기 들고 응원하는 한국인들 향해 손가락 욕하고 욕설 퍼부어 (영상)

인사이트한국인들을 향해 욕설하는 일부 중국 관중들 / Weib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다만 경기 중 일부 중국 관중들이 야유를 퍼붓고, 우리 선수들의 얼굴에 레이저를 쏘는 등 '비매너' 행위를 일삼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은 굴하지 않고 공격 축구를 선보였고, 중국 원정 경기에서 완승했다.


인사이트Weibo


이 가운데 22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부 중국 관중들이 원정 응원하러 간 한국 팬들에게 집단 욕설하는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 명의 중국 관중들은 킥오프 전부터 한국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일반적으로 상대국의 국가가 나올 때는 조용히 있거나 함께 서 있는 게 예의이지만, 이들은 한국의 애국가가 나올 때도 일제히 야유를 쏟아내며 몰상식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심지어 공개된 영상에는 태극기를 들고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한국인들에게 일부 중국 관중들이 욕설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한 중국 관중은 한국인들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하기도 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중국인 경비원은 한국인들에게 태극기를 치우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이날 중국의 한 SNS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팬이 중국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이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관중은 개의치 않고 함께 야유하고, 손가락 욕설을 하는 등 행위로 응수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승리로 공식전 5연승을 질주했다. 19득점 무실점으로 2023년 마지막 A매치에서 훌륭한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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