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지드래곤, 국과수 모발 정밀감정 '음성' 나왔다...손발톱 결과는

지드래곤 / 뉴스1지드래곤 / 뉴스1


[인사이트 ] 이유리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과수는 권 씨의 모발을 정밀 감정한 뒤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인사이트뉴스1 


국과수는 손발톱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모발 감정 결과만 먼저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모발과 손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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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전후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손톱 분석법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지드래곤 손발톱 감정 결과를 기다리면서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정밀 감정 결과로 핵심 물증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앞으로 권 씨 혐의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을 했냐'는 직접적인 질문에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 결과와 관련한 질문에는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겠다.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 또한 없기 때문에 사실 몸에서 만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며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