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페이커의 T1, 압도적 실력으로 웨이보 누르고 롤드컵 4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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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페이커' 이상혁과 T1이 롤드컵 사상 첫 4승을 이뤘다.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 한국선수단 T1 과 중국선수단 웨이보 게이밍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T1은 탑을 맡은 '제우스' 최우제의 특급 캐리와 '오너' 문현준의 합작, 그리고 페이커의 환상적인 리더십이 빛나며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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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T1은 팀의 전신인 SK텔레콤 시절을 포함해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7년만에 대망의 롤드컵 4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7년과 2022년 준우승의 아픔을 털어내면서 이룬 쾌거로 이미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자랑하는 LOL e스포츠의 역사를 자신들의 손으로 갈아 치웠다.


또한 페이커는 이날 우승으로 최고령 우승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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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T1은 웨이보와 결승에서 1세트와 2세트 모두 초반 상대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반 교전으로 승기를 잡기 시작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T1은 웨이보의 '간판 선수'인 탑 라이너 '더샤이'를 제우스가 그야말로 박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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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T1은 빠르게 2대 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T1은 상대가 탑 위주의 공략을 눈치채고 노련하게 풀어갔다.


웨이보가 마음이 급해져 허둥대는 사이 페이커가 중반 트리플 킬을 잡았고, 바론 직전 교전까지 승리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드래곤까지 완벽하게 처리하며 T1은 '월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