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내가 넘겨줄게"...징동 진영 한가운데서 '한타' 제대로 날려 '역전승' 이끈 페이커 (영상)

인사이트YouTube 'T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를 앞두고 페이커의 리더십과 절묘한 '한타'가 극찬 받고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T1'에는 징동전 하이라이트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롤드컵 4강전에서 T1은 징동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인사이트YouTube 'T1'


1세트에서 T1은 '제우스' 최우제가 경기 시작 2분께 '오너' 문현준과의 협공을 성공시키며 먼저 득점을 가져갔다.


이어 날카로운 타워 다이브로 솔로 킬을 보여주며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2세트에서는 징동의 반격이 이어졌다. '카나비' 서진혁이 연이어 킬을 따내며 초반에 내어줬던 2킬에 대한 복수를 했다.


이어 카나비는 '룰러' 박재혁-'미싱' 러우윈펑 듀오와 협심해 킬을 따냈다. 여기에 징동이 37분 만에 T1 본진을 함락시키며 T1은 대패하고 말았다.


인사이트YouTube 'T1'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카나비가 3세트에서 과감한 바텀 라인 타워 다이브로 룰러·미싱과 협공해 구마유시를 잡아내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T1 선수들의 표정이 점점 굳어지던 그때 페이커의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넘겨줄게"


이 말과 함께 페이커는 드래곤 한타에서 주특기인 아지르로 징동 진영 한가운데 파고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T1'


그러더니 나이트와 미싱을 궁극기로 밀어냈고 이를 구마유시가 잡아내면서 분위기가 뒤집히기 시작했다.


실패할 경우 위험부담이 아주 큰 상황임에도 동생들을 이끌고 적진의 한복판으로 들어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한 페이커.


그의 리더십과 결단력에 많은 팬들이 찬양하고 있다.


YouTube 'T1'